피부 타서 껍질 벗겨질때 어떻게?(일광화상)

이제 곧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느 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아마도 해수욕장이나 야외수영장 많이 찾으실거 같은데요. 열심히 놀다보면 어느새 어깨와 콧등이 따끔따끔…

아마도 한번씩 경험해 보셨을텐데… 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피부 타서 껍질 벗겨질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피부 타서 껍질 벗겨지는 이유

여름철 물놀이

피부를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하게 되면 피부가 손상되어 혈관확장, 염증반응으로 피부가 붉어집니다. 이후 피부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표피증식이 일어나는데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이 껍질처럼 벗겨집니다.

벗겨지는 부분은 각질층이지만 억지로 벗길 경우 염증이 심해지거나 2차 손상 및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피부가 타서 껍질이 벗겨지면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 상태이므로 진정과 쿨링이 필요합니다.


피부 타서 껍질 벗겨질때

억지로 각질제거 금지

피부 타서 껍질 벗겨질때

피부가 타서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햇빛 화상에 의해 손상되었던 피부가 재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상된 피부 아래 새 피부가 자리잡으면서 죽은 각질층이 벗겨지는 것이므로 보기 싫다고 억지로 떼어내는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새롭게 자리잡던 피부막이 다시 허물어져 피부가 얼룩덜룩 해지고 결이 불규칙해지며 피부가 더 심하게 손상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물집 터뜨리기 금지

일광화상

일광화상을 입은 부위는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화끈거리다 심해지면 물집이 잡히기도 하는데 이때는 일반 화상과 같은 치료를 받습니다.

물집은 최대한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쓸려서 아프거나 많이 부풀어 올랐을때는 바늘을 소독한 뒤 구멍을 내어 진물을 빼내고 소독한 거즈를 붙여 2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정도가 심해서 홍반이 넓어지고 물집이 크거나 통증과 가려움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진정

햇빛화상

몸에 염분이 남아 있는 경우 탄 부분에 염증을 유발하므로 우선 깨끗이 씻고 피부진정에 도움이 되는 팩이나 크림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이때 샤워와 세수는 자극이 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1차적으로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피부의 온도를 낮춰 진정시켜 줍니다. 그 이후 알로에나 보습크림(비판텐) 등을 이용해 보습을 해주세요.

혹은 순한 성분의 진정효과가 있는 팩을 시원하게 보관해 두었다가 탄 부위에 올려두는 것도 좋아요.

따가움이나 간지러움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자외선 화상연고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어느정도 나아지면 연고 사용을 중지하고 자주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허물이 벗겨지고 속살이 겉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1~2주 정도가 걸리는데 그동안은 각질제거나 사우나, 찜질방 등의 출입을 삼가해주세요.


일광화상 예방법

여름 외출시 주의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특히 하루 중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 부터 오후 1시 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활동 30분 전에 꼼꼼히 발라주고 2시간 마다 꾸준히 발라주어야 하며 물에 들어가는 스포츠를 하신다면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산, 챙이 긴모자, 팔토시, 자외선 차단이 되는 옷 등을 착용하며 충분한 수분보충과 휴식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다크초콜릿과 콩류 등의 음식은 자외선에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피부보호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마치며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일종의 화상입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1도 화상으로 볼수 있으며 1도 화상 증상과 물집이 잡히면 2도화상,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구토와 오한, 발열이 발생한다면 3도 화상입니다.

3도화상은 가능하면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