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종류 나이와 증상, 기저질환에 따라 다르게 선택(ft.임산부,생리통,치통)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복용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약, 바로 진통제입니다. 진통제는 보통 일반의약품으로 많이 나와있어 약국과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친숙한 약입니다.

하지만 증상나 나이, 기저질환에 따라 어떤 진통제 종류를 선택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증의 발생 원인

진통제

진통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통증의 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은 체온 상승 및 혈액 응고 억제, 혈관 수축과 확장, 위장 보호 등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염증과 통증을 발생시키는 매개체이기도 한데요, 프로스타글란딘은 뇌에 통증을 전달하고 염증반응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키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진통제 종류

진통제는 일반적으로 성분에 따라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로 나뉩니다. 해열진통제로 통증과 열을 낮춰주고 소염진통제(NSAIDs)는 열과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을 상비할 때는 성분이 겹치지 않는 두가지 종류의 진통제를 구입해 두는 것이 좋으며 중복 복용 시간과 부작용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종합감기약이나 다른 약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중복 처방 될 수 있으므로 하루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확인이 필요합니다.

해열진통제

진통제 종류

아세트아미노펜은 뇌와 척수에 작용하여 프로스타글라딘의 합성을 방해하고 통증을 자극하는 회로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 몸의 열을 조절하는 중추는 시상하부인데 아세트아미노펜은 시장하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해열작용을 합니다.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효능: 진통, 해열

제품: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

특징: 공복 복용가능 , 생후 4개월 이후 부터 복용가능

중복 복용: 4시간 이상 간격 하루 최대 6번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콜 중독 병력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용량에 맞게 복용한다면 뚜렸하게 부작용이 없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통성분이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약입니다.

소염진통제

진통제 부작용

NSAIDs는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하는 효소 작용을 방해하여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이로 인해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체온상승 및 통증반응을 완화시킵니다.

성분: 이부프로펜, 덱스프로펜, 나프록센

효능: 진통, 해열, 소염

제품: 부루펜, 애드빌, 이지엔6, 탁센, 그날엔 큐 등

특징: 식후 30분 후

중복 복용: 6시간 이상 간격 하루 최대 4번

부작용: 프르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직접적으로 막으면서 본래의 역할인 위산분비 기능이 감소되어 속쓰림, 위궤양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소판 작용이 억제되면서 피가 묽어지기 때문에 혈전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며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관, 신장, 심혈관계에 혈전을 만들어 매우 위험하므로 단기간 최소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 고르는법

어린이

진통제 시간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같은 연령이어도 성장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해열제 복용량이 다르므로 사용설명서에 맞춰 몸무게에 따른 정량 복용이 중요합니다.

간혹 성인용 진통제를 쪼개 먹이기도 하는데 이는 과량복용, 성분오용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토한 경우에는 즉시 약을 다시 먹여야 합니다.

성인

진통제 과다복용

두통 등 빠른 통증완화가 필요한 경우 ‘속방정’ 복용이 도움이 되는데 이는 복용 후 15분 안에 융해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관절통처럼 오래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약 성분이 체내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중 설계되어 최대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정’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임산부

임산부 진통제

임산부는 특히 약물사용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통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태아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열이 38.9도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태아에게 신경관결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참지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가능한 짧은 기간동안 권장량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까지 선천성 이상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으나 NSAIDs성분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

노인은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데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효과가 과하거나 줄어들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자

펜잘, 게보린 등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 복합제로 이루어진 진통제로 카페인이 중추신경에 작용해 진통효과를 증가시켜 줍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위산분비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심혈관질환자나 웨궤양 환자는 복용 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 질환자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허용용량 이상을 복용하거나 알콜과 같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염, 간경변 등 간질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진통제를 피해야 하며 매일 술을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리통

생리통 진통제

생리전후로 아랫배가 빵빵하거나 손발이 잘 부으시는 분들, 몸이 무거운 느낌으로 쳐져서 힘들다면 파마브롬 성분이 포함된 생리통용 진통제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일반 진통제만으로는 잘 안듣고 아랫배가 쥐어 짜듯이 아파서 힘든 분들은 진통제와 함께 진경제를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치통

치통 진통제

단순 충치로 인한 치통감소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잇몸 염증으로 인한 소염진통제로는 이부프로펜을, 염증고 치통을 두루 해결하고 장기간 지속하고 싶다면 나프록센을 권장드립니다.


마치며

진통제에 대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매할수 있는 진통제는 내성이 없습니다. 통증이 심한데도 참으면 신경이 손상되어 나중에는 원래있던 통증의 원인이 사라져도 손상된 신경때문에 계속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프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