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유행성 결막염. 더위를 피해 수영장, 계곡, 바다 혹은 워터파크 등을 다녀온 뒤 눈에 문제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보통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고 통증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보통 결막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결막염은 눈의 표면에 얇은 막인 결막(Conjunctival)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결막은 우리 눈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역활을 담당합니다. 그럼, 결막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1. 유행성 결막염 이란?
유행성 결막염(Epidemic Conjunctivitis), 일명 “결막부비루스 감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제8형과 제19형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바이러스는 물을 매개 삼아 전염시키기 때문에 물놀이 등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2. 유행성 결막염 증상
- 눈 충혈(붉어짐) – 결막이 염증을 일으켜 눈이 붉게 변합니다.
- 많은 눈곱 – 감염 때문에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눈곱 형태로 눈꺼풀 위에 붙게 되며, 노란색, 초록색 또는 백색일 수 있습니다.
- 눈 가려움 – 눈꺼풀 위에 붙어있는 눈곱으로 가렵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눈꺼풀 부종 – 간혹 눈이 붓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물감 – 이물감은 눈에 먼지 등과 같은 이물질이 눈에 닿거나 눈에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결막염으로 인해 눈에 부종이 있어 이물질이 눈에 더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1.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란?
알레르기는 특정 외부 항원을 인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 반응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결막에 생긴 염증 질환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2.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 가려움증 –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눈 주변이 가렵고 따가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흰 눈곱 –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의 눈곱이 생깁니다.
- 결막 충혈 –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이 불게 변합니다. 눈 결막은 얇은 조직으로 눈의 표면을 덮는데, 염증이 생기면서 이 부위가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 결막 부종 – 결막이 부풀어 오르거나, 눈꺼풀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주로 호흡기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으며,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먼지,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털 등이 원이이 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지속적인 증상이나 심해지면 안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치며
결막염은 흔히 여름철에만 걸리는 병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사계절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수시로 손을 씻고 특히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