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알레르기 증상 예방 단계별 상비약(모기팔찌,연고)

모기에 물리고 나면 물린 자리가 몇배로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게 바로 제 딸입니다ㅜㅜ

그래서 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노력도 많이하고 여러 종류의 상비약도 준비해 두고 있어요.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준비해 본 포스팅이에요.

오늘은 모기 알레르기 증상 단계별 상비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알레르기란?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의 침 성분에 의해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피부반응입니다.

일반적으로 모기의 침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나며 성인에 비해 어린이에게 비교적 잘 나타납니다.

면역체계가 성숙되지 않은 어린이 외에도 급격한 체력 저하나 체질 변화를 겪은 성인에게도 발생합니다.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심하게 부어 해당 부위 전체가 부종처럼 보입니다.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2일이상 지속되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10일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상반응이 심할수록 물집이 생길 위험도 커집니다. 심한 부기와 물집을 방치하면 2차 감염에 노출 될 수 있으므로 물집이 잡힌다면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보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특히 산이나 계곡 같은 모기가 많은 곳에 가거나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모기기피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예방을 목적으로 모기기피제를 항상 휴대하는 편입니다. 키퍼링을 소분하여 여기 저기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이용합니다.

아이 가방에도 넣어두고 유치원에서 놀이터나 야외활동을 나갈 경우 꼭 착용하도록 교육을 해두었습니다.

여러종류의 키퍼링을 샀었는데 아이가 가장 최애하는 키퍼링이에요.. 착용감은 별로지만 친구들이 부러워한대요..

모기에 물렸을 경우 위에서 부터 단계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기패치> 항히스타민 연고 > 스테로이드 연고

지인이 일본갔다가 사온 모기패치인데 여태껏 써본 패치들 중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구입하실 수 있어요. 호빵맨 모기패치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조금 더 심해지면 아토미겔을 써요. 약사님이 추천해주신 제품으로 항히스타민 연고인데 성분이 엄청 순한데 비해 효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리도멕스 등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합니다.

여기까지는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부기가 심하고 너무 가려워서 긁는 행동을 멈출 수 없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모기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라 병원에서 처방받아 상비해 두고 처음 부터 강한 약을 씁니다. 어차피 3단계까지 오거든요..

프레벨은 0.25%의 스테로이드 연고이고 포러스는 눈에 모기가 물렸을 때 사용하는 연고입니다. 각각 피부과와 안과에서 처방 받아왔어요.

보통 연고 바르면 좀 잡히는데 몸이 안좋으면 심해져서 그럴 때는 항히스타민제도 같이 써줍니다. 만약 아이기 감기약을 먹고 있다면 중복처방이 되므로 담당의에게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많이 긁어서 상처가 생겼거나 물집이 잡혔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보다는 상처치료에 치중하셔야 합니다. 물집이 잡혔다면 습윤밴드를 긁어서 상처가 났다면 에스로반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 밴드를 붙여 주세요.

드레싱 밴드가 정말 딱 붙어서 못 긁게 하는데는 좋은데 뗄 때 아프다고 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요.

상처가 심하다면 내과 혹은 소아과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2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만약 모기 알레르기가 있고 그 정도가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집에 약을 꼭 상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괴롭고 힘든 질병이고 피부에 오랫동안 흉터를 남기므로 초기에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