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원인 안하는법(증상에 따른 멀미약을 선택해야)

이제 곧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즐거운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멀미인데요, 평소 멀미가 있으신 분들은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등으로 여행에 오히려 두려움이 생길 정도입니다.

오늘은 여행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멀미 원인, 멀미 안하는법 , 멀미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멀미 원인

멀미는 우리 몸의 평형 유지를 담당하는 귓 속의 전정기관 때문에 발생합니다. 차를 타고 있으면 전정기관은 움직임을 느끼는데 시각정보는 이러한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 감각의 불일치를 받아 들이는 것이 미성숙한 3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멀미가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멀미를 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50세가 넘으면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운전을 할 때는 멀미를 안하는데 뒷자석에 앉을 때는 매번 멀미를 하는 편이에요.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적은 조수석이나 눈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창측으로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특히 차안에서 시선을 둘 때는 가급적이면 먼곳을 응시하는 것이 좋아요.

차에서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것은 시각정보와 전정기관의 인지차이를 더욱 크게 하므로 보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시력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금지!!!

비행기의 경우는 날개의 양쪽 옆좌석, 배는 좌석의 중간기점이 멀미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라고 합니다.

간혹 멀미를 할까봐 식사를 아예 거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공복에 멀미를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고 소화시킨 후 탑승하는 것이 좋아요.

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차량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큰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탑승 전 미리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중에도 간간히 시원한 바람을 쐬어 주면 차 안에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두통, 졸음을 예방할 수 있어요.

멀미약은 신경활성을 떨어뜨리거나 뇌가 감각을 덜 느끼게 해 효과는 확실 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유, 소아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멀미약 섭취방법과 부작용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멀미약은 주요 성분상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교감 신경차단제’와 뇌를 진정시키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주로 패치형은 부교감 신경차단제, 먹는 약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평소 멀미할 때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심하다면 부교감 신경차단제인 패치형 멀미약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7세 미만 아동이나 임산부, 녹내장이나 대사질환, 간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환각으로 약물의 주된 성분인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이 일시적인 기억장애와 혼돈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패치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간혹 어른용 패치를 반으로 잘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인 패치형은 최소 4시간 전에 붙어야지만 멀미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전날 미리 붙여두는 것이 좋아요. 패치 1개의 효과는 3일간 지속됩니다.

반드시 1매씩 붙여야 하며 과다사용 시 동공확대, 심장박동 증가, 안압상승, 입마름,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치를 붙인 다음 손을 꼭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패치를 붙인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동공이 확장되어 시력장애나 눈부심 같은 부작용이 발생해 운전 중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이 끝나면 바로 떼어내어 내는 것이 바람직 하며 패치가 떨어져 다시 붙여야 한다면 반대편 귀에 붙이는 것이 좋아요.

알약, 물약, 가루약 등 먹는 멀미약에는 주로 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1세대 항히스타민이 쓰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뇌가 느끼는 감각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어지럼증이 심한 멀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토억제 작용이 있는 B3,B6를 추가한 제품도 있습니다.

먹는 멀미약은 이동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 복용은 4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아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 올 수 있어 운전 등 복잡한 조작을 할 때는 복용해서는 안되며 모유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수유 중에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 작용이 있어 입마름, 배뇨장애, 흐린 시야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멀미약 부작용인 졸음을 억제하기 위한 카페인이나 멀미 증상 완화에 좋은 생강차나 페퍼민트차, 캐모마일차, 레몬차 등 멀미 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