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인구가 노령화되면서 다양한 영양제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특히 뇌건강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2024년 5월 17일 국제학술지인 지질 연구저널에서는 56~95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치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혈중 플라즈마로겐 농도가 비질환자와 비교해 절반정도 감소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플라즈마로겐’이 뇌건강 유지에 중요한 항산화, 염증감소는 물론 신경세포 보호나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플라즈마로겐 효능 부작용 고르는법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즈마로겐이란?

플라즈마로겐은 인체를 포함한 포유류의 모든 조직(세포막)에 존재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특히 인체의 뇌는 65%가 지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지질 중 50%가 인지질입니다.
인지질 전체의 약 20%가 플라즈마로겐형 인지질로 플라즈마로겐이 감소되면 아포토시스(세포의 자살)이 촉진되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즈마로겐 효능
항신경염증 작용

플라즈마로겐은 신경염증을 억제해 세포의 구조적 안정을 유지합니다. 신경염증은 세포나 신경계에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뇌의 면역력을 무너뜨려 신경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세포는 산화스트레스를 받을 때 파괴되는데 플라즈마로겐이 산화스트레스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빠르게 분해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피로도를 감소시켜 줍니다.
뇌질환 예방

알츠하이머 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라는 치매 단백질이 방집하고 굳어서 플라그처럼 덩어리로 바뀌면서 주변의 뇌세포를 사멸하고 뇌세포 사이에 연결이 끊어지면서 뇌 활동이 줄어들어 뇌가 굳고 위축되면서 발생합니다.
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가 응집되면 주변의 정상적인 단백질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때 뇌의 단백질이 제거되면 뇌질환이 발생합니다.
플라즈마로겐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응집을 방해하고 분해하면서 뇌의 위축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지능력 개선

플라즈마로겐은 신경세포의 자연 손상도 예방하면서 뇌에서 기억이나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인지능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실제 플라즈마로겐을 12주간 섭취했던 실험군의 시각기억력이 개선되었는데요, 치매를 겪으시는 분들은 시각기억 즉, 조금 전에 본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를 향상시켜 준다고 합니다.
이온수송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인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뉴런을 시냅스를 통해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이런 뉴런과 시냅스의 활동에 필요한 물질이 콜레스테롤이며 콜레스테롤을 뉴런과 시냅스로 운반해주는 물질이 플라즈마로겐입니다.
실제 연구에서 플라즈마로겐이 결핍된 쥐에서 뇌 신경세포간의 콜레스테롤 이동이 둔해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플라즈마로겐은 부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며 정신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플라즈마로겐 고르는법

플라즈마로겐은 가리비나 홍합, 멍게 등에서 추출합니다. 이때 상대적 함량 비율을 보면 가리비는 DHA 함량이 높고 멍게는 EPA함량이 높습니다.
DHA는 뇌건강, 눈건강, 인지기능향상에 도움이 되고 EPA는 혈관내 염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성분분석표를 꼭 확인하셔서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플라즈마로겐 부작용
과다복용 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즈마로겐 복용법

플라즈마로겐은 지용성 영양제이므로 식사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소화와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다른 지용성 영양제(비타민A,D,E,K, 오메가3, 루테인, 커큐민, 실리마린, 코큐민 등)과 함께 섭취하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므로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플라즈마로겐은 체내합성이 가능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재생능력이 떨어지고 총량도 줄어듭니다.
40세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65세 이후에는 약 40%까지 감소하므로 기억력이 떨어지시거나 두뇌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