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접국인 데다 요즘 일본을 관광하는 한국인 수가 최대인 만큼 우리나라도 언제 확산할지 몰라 개인위생에 더 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원인, 감염경로, 증상,진단,치료에 대해 포스팅 보려고 합니다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원인

현재 일본에서 발생한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l Shock Syndrome)은 연쇄상구균 화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이 증후군이 진행되면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은 기침, 감염 상처 또는 궤양의 접촉 또는 분만 중(산모에서 아기에게) 확산될 수 있으며 이 증후군 환자들의 약 절반가량은 혈류감소(균혈증)을 경험하고 절반가량은 괴사 근막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균혈증이란? 일상생활이나 칫솔질, 치과 치료 등으로 혈액에 세균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일시적이며 면역계에 의해 빠르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균혈증이 진행되어 패혈증으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괴사 근막염이란? 피부 심부 피하조직이 썩어 들어가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근막에 잘 발생합니다. 괴사 근막염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며 당뇨병이나 암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확산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은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근거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독성쇼크증후군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더 확산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치사율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감염경로

1.감염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때 퍼지는 코 또는 인후 분비물의 비말흡입
2.피부의 감염된 상처 또는 궤양과의 접촉
대개 이 박테리아는 우연한 접촉을 통해 확산되지 않고 기숙사, 학교 및 병영 생활관 등 인구가 밀집된 환경에서 확산될 수 있다고 해요. 항생제 치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박테리아가 타인에 옮지 않지만 일본에서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자신이 감염된 줄도 모르거나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증상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은 보통 자가 면역력으로 이겨 내거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간다고 해요.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목 통증을 유발하거나 간혹 전염성이 강한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 30세 이상의 성인에게 심각한 질병, 건강 합병증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노인들은 감기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 드물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장기부전과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초기증상은 발열,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후군이 진행 되면 감염된 상처가 있을 경우 고통이 따르고 상처 주위에 괴저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20~6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초기대처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진단

1.의사의 평가
2.혈액 및 감염된 조직검체 배양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의 진단은 신체검사와 정기혈액검사 결과에 기반합니다. 혈액 및 감염된 조직의 박테리아를 증식(배양)해 증후군을 진단하고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병증의 진행과 완화 여부를 모니터링 합니다.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치료

일반적으로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중증 감염의 경우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야 하며 항생제와 면역 글로불린(독소를 중화할 수 있음)이 정맥주사 됩니다. 상처가 감염된 경우에는 더욱 깨끗한 소독을 위해 감염 조직을 제거하거나 드물게 괴저가 발생한 경우 사지 절단 수술이 실시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최근 개인위생이 느슨해지면서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시 예전처럼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에티켓을 지키며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자료출처: MSD 매뉴얼 Larry M. Bush, MD, FACP, Charles E. Schmidt College of Medicine, Florida Atlantic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