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은 콧물과 함께 재채기, 가려움, 코막힘 등 다양함 증상을 나타내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현대인 50%이상의 비율로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요즘, 비염이 악화될까 벌써부터 고민인 분들을 위해 비염에 좋은음식 나쁜음식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비염이란?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의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연속적이고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다. 이외 심할경우 눈가 가려움, 눈충혈, 두통, 후각감퇴 등이 동반되며 합병증으로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피로, 두통, 코골이, 안구건조증,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현하므로 평소 비염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을 가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비염에 좋은음식
생강,마늘
생강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진저롤 성분에 의해 소염 진통효과를 볼수 있으며 체내 활성산소 억제와 혈액순환을 촉진해 노화방지와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있습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도 생강과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과 마늘은 말리거나 익혀도 효능의 차이가 없으므로 다양한 요리나 차로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파
양파는 천연 항히스타민제라고 부르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비염에 도움이 됩니다. 퀘르세틴은 히스타민(알레르기 반응 유발)의 분비를 억제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퀘르세틴은 양파외에도 브로콜리, 베리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해 먹어도 괜찮습니다.
무
무에는 히스타민(알레르기 반응 유발) 분해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비염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디아스타아제는 열에 약한 편이라 익혀 먹기 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강황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감귤류
꽃가루가 원인인 상부 호흡기 자극을 줄이는데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에는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과 같은 비타민C가 많은 감귤류 과일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고 천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혈중 EPA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르기와 알레르기 민감성 위험이 줄어 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천식과 계절성 알레르기에 의한 기도협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추
대추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며 꾸준히 차로 마셔주면 비염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작두콩
작두콩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데 이는 면역력을 올려주고 항산화, 항염작용으로 히스티딘의 분비를 억제하여 기침과 콧물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작두콩을 차로 우려드시거나 밥을 할때 같이 넣어 밥을 지어 드시면 좋습니다.
비염에 나쁜음식
유제품
우유나 치즈 같은 고지방 유제품은 점액을 많이 생성시켜 비염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인 카제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만큼 알레르기 비염 증세가 심한 분들은 유제품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페인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 탈수를 유발하여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탄산음료에 다량 함유된 설탕과 인공감미료, 착색제 등이 코 내부의 염증 생성을 유발하고 신경계를 불필요하게 자극하여 비염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이 뛰어나 호흡기를 건조시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
각종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 있는 염분, 설탕, 인공첨가물은 우리 몸에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 특히 기름은 염증인자를 생성시켜 비염에 악영향을 끼치고 트랜스 지방은 비염 뿐만 아니라 건강에 전반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
차가운 음식은 섭취 뒤 체온이 낮아져 체내 대사율을 떨어 뜨리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낮아질 때 마다 대사율이 12%가량 떨어져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또한 낮아진 체온을 회복시키기 위해 몸이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높아지는 체열로 인해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술
술은 코 점막을 붓게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비염 주의할점
비염은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주의해야 하며 실내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는 계절에 상관없이 25도 정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60~7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 먼지 진드기 관리를 위해 침대보나 이불, 베개는 자주 삶아 세탁하는 것이 좋고 청소도 자주해 주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도 먼지. 담배연기, 화장품, 동물털 등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유발인자를 알고 멀리해야 합니다.
마치며
비염 완화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비염은 면역력 약화에 의해 발생하므로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