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에서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감염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 매독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럼 오늘은 매독 증상 원인 전염, 검사, 치료, 잠복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독 원인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매독균은 주로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거나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한 경우 감염되기도 합니다.
매독균으로 인해 생성된 피부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피부궤양은 성기, 질, 항문, 직장 등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기 매독환자와 성 접촉 시 약 50~60%가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독 증상

1기 매독

감염부위에 궤양이 생기는데 단단하고 둥글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으며 대부분 한 개의 궤양이 관찰되지만 여러개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10일에서 90일 정도의(평균 21일) 시간이 걸립니다.
이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듯 하나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합니다.
2기 매독

전신에 걸쳐 발진이 발생하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에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발진이외에도 발열,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임파절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6주~6개월(평균 6주)정도 입니다.
잠복매독
1기와 2기 매독 증상이 사라진 후 무증상 상태로 체내에 매독균이 계속 남아있는 상태를 뜻하며 이는 수년까지도 지속 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감염 후 10~30년 이상 지속된 경우 발생합니다.
선천성 매독
산모가 활동성 매독 환자인 경우 산모 뱃속에서 매독균에 노출된 태아는 조산, 사산 위험이 높아지고 생후 2년 전 후로 발병하여 치아기형, 간질성 결막염, 군도 정강이 등을 보입니다.
매독 검사

직접관찰
궤양부위에서 얻어진 검체를 암시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여 확인합니다.
혈청검사
매독 선별검사로는 혈액과 뇌척수액을 검사하는 VDRL검사와 RPR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들은 결과를 빨리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위양성이 나타나는 결과가 많습니다.
확진검사
선별검사로 양성이 나온 경우 피부병변조직이나 궤양부위 진물에서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매독 치료
매독환자에서 페니실린 요법이 1차 치료제로 권장 됩니다.
1,2기, 초기 잠복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후기 참복 매독인 경우 1주일에 한번씩 3주 동안 페니실린 주사를 요법을 시행합니다.
페니실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매독 치료의 대체 요법으로 독시사이클린이 있으나 이 경우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독 완치

완치판정은 6개월 RPR또는 VDRL titer가 치료 전 titer에 비해 4배 이상 감소해야 합니다.
단 후기에 치료하게 되면 치료전 titer.가 낮아 4배를 관측하지 못할 수도 있어 치료가 적절하고 titer상승이 없으며 재감염의 병력이 없으면 완치판정이 가능합니다.
<출처:질병관리청 매독신고 안내서>
마치며
이상으로 매독 증상 원인 전염, 검사, 치료, 잠복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독은 전염률이 높고 전염 되었다 하더라도 잠복기가 길고 무증상이 경우가 있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한 성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