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상 전염 예방약 치료 치사율 발생지역(말라리아 모기 생김새?)

장마로 인해 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리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열원충이 일으키는 질병으로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혈액으로 열원충이 들어와 감염됩니다.

최근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말라리아 증상, 전염, 예방약, 치료, 치사율, 발생지역, 모기 생김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말라리아 모기

말라리아 모기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 중형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이 반점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휴식 시 복부를 45도~50도 각도로 들고 있으며 촉수가 주둥이 만큼 긴 것이 특징입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까지 활동하며 주로 풀 숲이나 축사 근처 벽에 휴식하며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동합니다.

앉아있을 때 꽁지를 들고 있으며 비행소리가 작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증상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걸러 열이 나는 삼일열원충에 의한 삼일열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다른 말라리아에 비하면 증상이 가벼운 편이나 열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열말라리아는 악성 말라리아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

잠복기 : 단기잠복(7일~20일) 장기잠복(6개월~12개월)

초기증상 :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 일간 지속, 두통, 구역, 설사 등 동반할 수 있습니다.

주요증상 : 48시간 주기의 열발작(오한->고열->발한->해열)이 반복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며 사망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

잠복기 : 7일~14일

초기증상 : 삼일열과 유사하나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고(매일 발생), 오한, 기침, 설사 등을 동반합니다.

중증 진행 시 : 황달,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산부에서는 사산, 저충아출생 등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10%이상으로 주로 아열대, 열대지방, 아프리카에서 발생합니다.


말라리아 전염

말라리아 전염

사람간의 전파보고는 없습니다. 다만 말라리아 환자를 문 모기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을 물면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후 열이 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개발된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다만 먹을 수 있는 예방약이 있는데요, 이는 보통 여행 1주일~2주일 전부터 귀국 후 4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문진 시 여행지역을 밝히고 의사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 클로로퀸 감수성 지역여행 시 : 클로로퀸(여행 1주일전~귀국 후 4주간, 주 1회)
  • 클로로퀸 내성지역 여행 시 : 메플로퀸(여행 2주일전~귀국 후 4주간, 주 1회)
  • 메플로퀸 내성지역 여행 시 : 아코바구온-프로구아닐(여행 1~2주일전~귀국 후 1주간, 매일)

말라리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입니다. 아래 모기에 물리지 않은 방법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 치료

신속진단검사(RDT)를 실시해 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판단하며 감염 확인 시 즉시 치료를 실시합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현미경 검사와 유전자검출검사를 통해 정확한 열원충의 종류를 확인하여 이에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여 치료가 진행됩니다.

말라리아 치료

환자 혈액으로 부터 원충을 제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간에서 수면소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처방합니다.

치료시작 후 증상변화와 주기적인 혈중 원충 밀도를 확인하여 약물 내성여부도 확인합니다.


말라리아 지역

국내

말라리아 지역

해외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므로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여행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전 방문국가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재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수칙에 맞게 복용해야 합니다.

마치며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 강원북부) 이나 해외 말라리아 위험국가(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카르브해 일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남태평양지역)에 방문한 이력 있는데 37.5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 된다면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