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미생물이 사는 곳이 장이라면 면적대비 균수로 따졌을 때는 구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장에 좋다는 장유산균에만 관심을 가졌지, 구강유산균에는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입냄새, 잇몸병 관리에 좋다는 구강유산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강건강의 중요성
입안에 세균이 많아지면 잇몸이 붓거나 충치가 생기고 혓바닥에 백태가 끼고 입안이 텁텁한 증상이 잘 나타며 입냄새가 심해지고 각종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병, 당뇨병,치매 등 심각한 질환들의 발생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이는 잇몸과 구강 점막에 증식하는 세균이 혈관이나 신경으로 침투해 전신을 돌며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구강이 건강한 사람보다 뇌혈관 질환이 1.47배~2.63배, 뇌졸증이 1.63배, 임신여성의 조산위험이 4.45배~7.07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습니다.
구강유산균 효과
구강건강
구강유산균은 구강 속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충치, 잇몸질환 및 입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강화
구강유산균은 입 안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지원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
구강건강과 뇌심혈관 건강사이의 연관성은 앞서 설명한 바가 있는데, 구강내 유해균 감소는 잇몸의 염증, 점막염 등 각종 질환을 막아 잇몸출혈의 감소를 돕습니다.
건강함 잇몸과 구강점막으로 세균이 침투할 수 없으므로 자연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유산균 원리 3가지
1.구강 안에 붙어 유해균보다 먼저 선점해 유해균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이미 잇몸병 등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이 구강유산균을 복용한다고 해서 질환이 낫진 않습니다. 구강질환이 발생했다면 먼저 치료를 하여 건강한 구강상태를 만든 후 유산균을 섭취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바이오필름을 형성해 억제해 유산균의 부착을 막는 원리입니다.
바이오필름은 세균들이 자기 생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군집을 형성하고 읍집해 생체 표면에 형성하는 막입니다.
세포시험에서 바이오필름을 형성한 구강세균에 구강유산균을 투입했을 때 구강세포의 바이오필름 형성이 억제되며 유해균이 줄어드는 것을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3.구강 내 증가한 유익균이 박테리오신, 유기산, 지방산, H202 등의 항균물질을 생성하여 유해균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구강유산균 부작용
구강유산균에는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다만 복부팽만감, 설사, 구강내 이상감각, 구취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강유산균은 입안에서 생존력이 짧아 효과는 섭취를 지속하는 동안에만 나타나며 섭취를 중단하면 원래의 미생물 상태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마치며
입속 세균을 관리하려면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속 세균을 없애려면 양치질을 자주 바로 하고,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 세균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취침전과 기상 후에도 이를 닦아 하루 총 5번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귀밑, 턱밑에 있는 침샘을 하루 2~3회 정도 문질러 침 분비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