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이 보내는 건강이상신호 귀 기울이고 계신가요?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내과 질환이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피부질환은 염증이나 발진이 생긴 부위만 가렵다면 내과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부위가 옮겨 다니며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가려움증 원인과 내과질환
당뇨병

높은 혈당 수치로 인해 피부 수분이 감소하면서 건조함을 느껴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약해지면서 피부의 세균감염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분비되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가려움증이 심하면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은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혈당수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당뇨성 신경병증

당뇨 합병증인 당뇨성 신경병증으로 인해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성 신경병증이란 감각신경에 문제가 발생하는 병으로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듯한 가려움 느낌, 혹은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하체에 땀에 거의 나지 않아 하체에 주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피부 가려움의 원인 중 하나로 환자의 50%가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신진대사 과잉이 일어나고 혈류량이 많아져 피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때 피부 속 히스타민이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액암

혈액암에 걸리면 혈액세포가 증가하는데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또한 함께 증가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질환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액 분비량이 줄어 들어 피부에 수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간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20~30%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 하루 종일 몸을 긁을 정도라고 합니다.
황달증상이 있고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간세포의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

신장은 체내의 독소를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신장 기능 저하로 노폐물 배출에 장애가 생기면서 몸에 쌓인 요독으로 인해 요독성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22~48%가 요독성 가려움증을 호소한다고 하며 가려움이 전신에 걸쳐 참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가려움증과 함께 몸이 피곤하고 부종이 있으며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

체내에 철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겨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철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아 감각신경이 흥분하게 되고 작은 자극에도 신경의 반응으로 인해 가려움증, 어지럼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가공식품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등 푸른 생선과 돼지고기, 알코올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신맛이 나는 과일, 채소, 달걀, 글루텐이 없는 곡물, 올리브 오일 등은 히스타민이 적은 음식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가려움의 원인과 내과질환을 알아보았는데요, 이유없이 피곤하고 살이 빠지며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과를 방문하여 혈액검사로 원인을 찾고 질환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